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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펜의 메타버스 초석, 모바일 게임 4종 : 뽀로로월드-AR소꿉놀이, 로보카폴리 월드 AR, 캐치! 티니핑 AR, 미니특공대 월드

2021. 09. 24

애니펜은 ‘AR과 캐릭터가 만난 키즈형 AR 모바일 게임’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 <로보카폴리 월드 AR>, <캐치! 티니핑 AR> 그리고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미니특공대 월드>를 론칭했는데요.

각 게임을 개발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애니펜이 만들 메타버스와 모바일 게임의 연관성 등을 게임개발팀 피디님에게 들어봤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아래 텍스트 기사 혹은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영상]

▶ 인터뷰 영상

[인터뷰 기사]
Q1.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게임개발팀 이상율 피디입니다. 본업은 프로그래머이고 지금은 PD로 일하고 있습니다.

Q2. 애니펜에서 어떤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셨나요?

총 4가지를 론칭했습니다.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 <로보카폴리 월드 AR>, <캐치! 티니핑 AR>, <미니특공대 월드>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모두 역할 놀이가 메인이고, 원작 애니메이션 IP* 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습니다.

Q3.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서, 기쁜 소식을 나누고 싶어요. 네 가지 게임 누적 다운로드 수의 합계가 1,000만이 넘었습니다! 축하드려요~ (2021.8.30, 구글플레이 기준)

감사합니다. 합쳐서 1000만이라니! 생각해 본적이 없는 수치네요. 저희 앱들을 선택해 주신 유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운로드 수 뿐만 아니라 3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점도 감사드립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앱을 만들겠습니다.

Q4. AR 기술을 반영한 게임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 <로보카폴리 월드 AR>, <캐치! 티니핑 AR>을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쓴 점이 무엇인가요?

<뽀롱뽀롱 뽀로로>와 <로보카폴리>는 만 4세 이하 유아용 애니메이션입니다. 만 4세 이하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하고 어려운 플레이는 할 수 없어서, 아이들이 게임을 튜토리얼 없이도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캐치! 티니핑 AR>은 유아용 타깃은 아니지만 AR 전용 게임인 만큼,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Q5.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는 2018년 3월 출시 후 약 1년 뒤에 이른바 ‘역주행’을 하면서, 현재는 누적 550만 명 다운로드를 기록했죠. 그동안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 개발과 성장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는 저와 제 딸의 일상을 게임에 녹였다고 볼 수 있어요. 어른들끼리만 기획했다면 나오기 힘들었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딸과 같이 ‘즐거운 뽀로로 하우스’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소꿉놀이를 자주 했었어요.

그러다, ‘이 장난감을 AR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프로토타입을 간단히 만들고 딸에게 직접 게임을 해보게 했는데, 딸이 정말 재미있게 하더라고요. 캐릭터가 맵을 벗어나거나 떨어지는 버그 조차 깔깔대며 좋아했어요. 이후에 여러 테마를 추가했는데, 그것도 딸과 장난감으로 같이 갖고 놀던 장면을 떠올리며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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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사용자 경험을 진정성 있게 반영한 덕분에 그렇게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 거군요. 그다음으로 2019년 3월 론칭한 게임은 <로보카폴리 월드 AR>이었죠?

<로보카폴리 월드 AR> 게임도 딸이랑 같이 갖고 놀던 도로 놀이 장난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사용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꾸미는 플레이를 구현하고 싶었어요. <뽀로로월드>를 만들 때는 볼륨이 너무 커서 시도하지 못했었는데, ‘도로를 연결하고 마을을 꾸미게 하는 콘셉트’가 로보카폴리 IP와 잘 맞다고 봐서 반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이 마을에서 생기면, 로보카폴리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는 플레이도 추가했어요. 애니메이션 원작이 안전 교육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게임 플레이 중 사건을 해결하면 해당 사건과 관련 있는 안전 교육 내용이 나오도록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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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AR테마뿐 아니라, AR이 아닌 테마도 있는 <뽀로로월드 – AR 소꿉놀이>, <로보카폴리 월드 AR>와 달리, 온전히 AR 테마로만 이뤄진 게임 <캐치! 티니핑 AR (2021.6 론칭)>을 개발할 때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다들 어릴 때, ‘실제로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하잖아요. 이 점을 AR 특성을 이용해서 게임에 반영하려고 했습니다. <캐치! 티니핑>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외계별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가 지구에서 아잉핑, 바로핑 등 다양한 티니핑을 찾아내서 다시 이모션 왕국으로 돌려보내는 내용인데요.

사용자가 게임에 접속해서 AR 모드를 설정하면,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로미가 콤팩트를 열듯이 게임에도 똑같이 콤팩트가 열리고 티니핑이 나타나서 그 티니핑을 캐치 하게 되는 과정을 유사하게 풀어냈습니다. ‘내가 로미가 되어 티니핑을 직접 잡는다!’는 생생한 경험을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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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미니특공대 월드>에는 아바타를 만들고 관리하는 ‘마이룸’, 아바타들이 모여서 소통하는 공간 ‘광장’도 있는데요. 해당 콘텐츠를 기획했던 의도나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이 점이 애니펜이 만들 메타버스의 어떤 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점수 경쟁에만 머물지 않고, 게임을 하고 싶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같이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더 재미있겠다 싶어서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광장’, ‘마이룸’, ‘아바타’ 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바타 외형 제작, 채팅 기능, 게임 세상에서 사용자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술 등은 애니펜이 앞으로 만들 메타버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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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애니펜은 헬로키티, 폼폼푸린, 뽀로로, 라바, 텔레토비 등 600개가 넘는 AR 캐릭터를 가진 AR 숏비디오 영상 저작 및 공유 SNS 플랫폼 ‘애니베어’도 운영하고 있고, 협업하고 있는 캐릭터 IP가 많은데요. 모바일 게임에 IP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셨나요?

게임 버전으로 캐릭터의 목소리를 다시 녹음하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떤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에서 원래 말을 안 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소리를 넣지 못하기도 했고, 또 어떤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스토리상 목소리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요. 게임에도 그 부분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성우분 5명과 함께 여러 명의 목소리 버전을 녹음했었죠. 그리고 특히 외국어 버전을 녹음할 때, 해당 외국어의 말뿐만 아니라 그 나라 분위기를 잘 알지 못하니까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10.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업그레이드하실 예정인가요?

미니 특공대는 어린이들의 소통 메타버스로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뽀로로월드는 1년 1회 신규 테마 업데이트가 목표이고, 로보카 폴리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신규테마 업데이트를 해보고 싶네요. 캐치티니핑은 로미를 이용한 미니 게임을 제작 고려 중입니다. 시즌에 맞게 아이템도 업데이트하고 이벤트를 하기도 하니까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Q11.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개발자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아 때 핸드폰을 쥐어 주기를 많이 꺼리시는 마음도 공감되고요. 그런 마음을 공감하는 만큼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되고, 실제 교과 학습에도 효과적인 콘텐츠를 개발해서 부모님들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어릴 적 추억은 평생 가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모바일 게임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또한, 애니펜이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