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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함과 대화가 디자인과 만나다 : UX / UI팀

2022. 01. 06

애니펜이 직접 기획하고 직접 인터뷰하는 ‘애니펜 오리지널 인터뷰’ 코너에서는 애니펜의 주요 프로젝트와 서비스, 그리고 사내 소식을 전합니다. AR키오스크와 모바일 게임, 그리고 AI 개발팀에 이어서, 이번에는 UX / UI팀(구 : 2D그래픽팀)을 소개합니다. UX / UI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업무 방식과 팀 분위기는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아래 텍스트 기사 혹은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영상]

▶ 인터뷰 영상

[인터뷰 기사]
Q. UX / UI팀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나요?

심명보 파트장(이하 심명보) : 애니펜에서 필요한 모든 2D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방탄소년단과 했던 AR 키오스크, 산리오 사와 했던 XR 커머스 앱 등의 UI, UX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2022년 봄 부터 팀명이 2D그래픽팀에서 UX / UI 팀으로 바뀌었어요.

기획서를 보고 기획 의도를 파악하고, 기획자가 상상하는 것이 뭔지, 사용자가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기획자와 같이 고민하고 대화를 많이 나눠요. 그렇게 전체 플로우가 확정되면, 각 화면의 UI 화면 디자인을 만들어요.

김은경(이하 김은경) : 애니펜 회사 BI도 저희 팀이 만들었어요. 명함, 노트, 봉투, 현판, 이름표 등에도 BI를 녹여서 디자인했어요. 공식 웹사이트(anipen.com)과 채용 공고 디자인도 저희 팀이 만든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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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김은경 : BTS 팝업스토어 ‘HOUSE OF BTS’에 오픈했던 AR키오스크를 꼽고 싶어요. 사람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AR키오스크를 통해서 AR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친구들과 같이 현장에 가봤는데요. 저희가 만든 AR키오스크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재미있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같이 갔던 친구들도 “우와~ 네가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하면서 감탄하더라고요. 되게 뿌듯하고 기분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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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업무 방식이 궁금해요.

심명보 : 한 프로젝트에 둘이 매달려서 하지 않고 각자 능동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자리에 앉아서 바로 의견을 나눠요. 디자인은 어느 수준 이상 완성되면, 주관적인 취향에 따라 바뀌거든요. 즉, 의사결정자와 실무자에게 달렸죠. 저희 팀은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적용되지 않도록 일하고 있어요.

김은경 : 주로 수평적으로 의견을 나눠요. 심명보 파트장님은 ‘의견’을 주시고 그 의견을 강요하지 않으세요. 디자이너 대 디자이너로 존중하면서 ‘대화’를 해요. UX / UI 팀은 기획자와 개발팀 사이에서 기획 내용이 잘 구현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기획 단계에서 기획자와 대화를 많이 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수정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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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어떻게 영감을 얻으시나요?

김은경 : 인풋을 왕창 넣어 놔요. 눈에 보이는 건, 보고 또 촬영해둬요. 전시회도 자주 가고, 특히 미대 졸업 전시회는 꼭 가봐요. 편집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인쇄물 디자인도 살펴봐요. 여행지에서 발견한 특이한 공간이나 소품도 찍습니다.

심명보 : 잘 만들어진 작품을 많이 보고, 장단점을 분석합니다. 결과물이 나오기 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 지 상상해보고,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적용할 만한 부분을 시뮬레이션 해봅니다.

Q. 어떤 분과 일하고 싶으신가요?

심명보 : ‘유연함’을 가진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회사의 모든 팀과 일을 같이 하기 때문에,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줄 알아야 하거든요. 상황에 맞게 디자인을 디벨롭할 줄도 알아야 하고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중요해요. UI/ UX 이해도는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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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로 칭찬 한 마디씩 해주세요.

심명보 : 은경님은 배려심이 정말 깊어요. 책임감도 강하고, 손도 빠르고, 착착 알아서 일도 잘합니다.

김은경 : 파트장님은 팀원과 수평적으로 일하시고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서도 감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의견을 주세요. 게다가 어투도 정말 부드러우시고요. 이런 점 덕분에 저희 팀이 수평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심명보 : 모든 업무에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UX / UI 팀이 되겠습니다. 애니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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